이 차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사실 차량의 상세 사양과 편의기능에 대해서는 유튜브나 다른 매체에서도 많이 다루고 있고 또 이미 전시장의 차량을 통해서도 익스플로러의 기능과 디자인에 대해 많은 부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차량의 보는 시각이 디자인적인 요소나 편의기능의 위주보다는 직접 2시간가량의 시승을 통해 제가 직접 테스트하고 느낀 부분과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비교하면서 주행의 질감과 주행능력, 그리고 특징적인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공유를 드려보고자 합니다.
바로 차량에 올라타 가장 먼저 해 본 것
사이드미러 접었다 펴기
제 차 역시 익스플로러 6세대의 전기형이고 사이드미러의 접기와 펴기를 할 때 약간의 버퍼링이 있는 것 처럼 간헐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해 보았습니다. 스무스하게 작동되는 것을 보고 개선이 되었구나.라고 생각이 됨과 동시에 제 차 역시 처음엔 작동이 아주 매끄러웠기 때문에 추후 지켜보면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오디오 테스트
차량이 냉간이었기때문에 웜업을 하는 사이 딜러님이 오디오를 켜 주셨습니다. 사운드의 볼륨을 다양한 음역대에서 테스트해 봅니다.
뱅앤 올룹슨의 볼륨 레인지를 올리면 당연히 소리가 깨지지만 중저 음역대에서 나름 중저가치곤 짱짱한 전달력과 음역의 선명함이 전해져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전기형 대비 음질의 질이 향상 되었습니다.
주행테스트
탑승 후 여러가지를 해본 사이 엔진의 열간이 진행돼어 도로로 나섭니다.
딜러님과 초면인지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통성명을 하며 가던 중에 제 진심을 이야기하며 딜러님도 근거 있는 자신감이 있으셨는지 바로 그걸 원했다. 그냥 원하는 데로 주행하셔라라고
말씀하셔서 정말 정말 고마웠습니다. 정말 와일드한 주행을 하려고 생각했었기때문에 아주 잘 되었습니다.
주행 조건
ISG기능은 성격상 바로 끄고 먼저 노멀모드에서의 주행테스트를 해봅니다. 제 주행 패턴의 변속시점은 2000 rpm~2500 rpm에 변속합니다.
주행 감성
악셀에 발을 올릴 때. 엔진사운드가 정말 재밌었습니다. 엔진사운드가 2.3리터 4 기통 엔진에서 이런음을? 이란 의문점이 들 정도로 듣기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2.3리터 4기통엔진에서의 의문점은 계속 신경이 쓰였습니다. 제가 추측하기로 이 엔진음은 전자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주행 승차감(주행 필링)
다리교각이 있는 요철부분과 다소 단차가 있는 약간 바운드가 있는 부분을 약 130km/h 속도로 지나 봅니다.
뭔가 풍부해진 승차감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기형은 세팅이 다소 하드하게 세팅되어 있어 바운드가 있는 부분이 좀 더 강하게 느껴졌었는데 페이스리프트 된 후기형은 도로의 바운드와 단차가 있는 부분을 지날 때 충격을 비교적 잘 상쇄시켜 준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더욱더 주행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주행조건 변경
바로 스포츠모드로 변경합니다. 100km/h 수준에서 스티어링휠에 손을 놓아봅니다. 전기형도 그렇고 후기형도 동일하게 직진성이 정말 우수합니다. 한치의 틀어짐, 쏠림 없이 그냥 직진입니다. 아마 도로가 쭉뻗은 직진만 있었다면 그 끝을 향해 달려가는 경주마처럼 달려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입니다.
그 상태에서 바로 스티어링휠에 손을 놓고 브레이크를 잡습니다. 올곧은 그대로 흐트러짐없이 제동이 전개됩니다.
사실 이 부분은 휠 얼라인먼트의 영향도 큽니다. 그렇지만 완벽한 얼라인먼트를 뚫고 한쪽으로 뛰쳐나가는 국내 특정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 브랜드와 감히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주행 운동성능과 밸런스
시속 130km/h 수준에서 급 차선변경을 해봅니다. 그리고 곧 이어 연속 차선변경을 해봅니다.
딜러님은 아마 그순간에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정말 전방에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의 장애물이 있는 것을 회피하는 것처럼 차선변경을 해버렸습니다.
하체의 롤, 요잉, 피칭 모두 억제가 가능합니다. 이미 검증 운동성은 이전 테스트에서 검증이 된 것이라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진성과 프리상태에서의 제동성과 밸런스. 틀어지거나 밸런스의 무너짐 없이 즐거운 주행이었습니다.
좋습니다. 역시 두말할것없는 잘 만든 메인셰시와 많은 부분을 에비에이터와 공유하는 부속품들. 그리고 전륜과 후륜 구동축의 포지션, 엔진과 미션의 레이아웃 등. 무엇하나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 이게 차의 본질이다.라고 생각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결론
한층 더 풍부해진 충격상쇄 세팅으로 더욱 쾌적하고 즐거운 주행을 할 수 있었고 적시적소에 전기형 대비 더욱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한마디로 평가를 한다면 출중한 기본기에 감성 한 스푼.으로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익스플로러와 동일한 사이즈의 차량에서 가장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차량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행질감과 시승기의 평가는 별로 없는 것 같아 이 차를 고려중인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