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자동차를 하나의 공장 라인에서 제작을 했고 동시간대에 동일한 작업자가 조립을 했어도 자동차의 각 바퀴의 얼라인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유는 자동차에 체결되고 결합되는 각각의 부품은 적게는 수만 개에서 많게는 수십만 개의 로트단위로 구성되고 그 로트를 구성하고 남은 잔량의 부품 재고들을 로트병합 또는 로트단위의 잔류재고와 새롭게 시작하는 로트단위를 병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합격된 각각의 부품은 정밀치수로 관리 하지만 정밀치수의 관리 상한과 관리 하한에 있어 말 그대로 스펙 내에 있다면 합격처리 되기 때문에 엄밀히 다르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은 이런 정밀한 부품의 구성과 차량의 구조에 대해 이야기하며 차량의 직진성과 연계해서 이야기드려볼까 합니다.
정밀부품의 구성과 조립 얼라인
서두에 있듯이 정밀부품 또한 관리범위가 있고 그렇게 관리되고 합격된 정밀부품에 조건을 부여해서 나열해 보겠습니다.
부품과 부품이 체결 또는 결합돼는 구조에서
1) A의 부품이 관리 하한 / B의 부품이 관리 하한
2) A의 부품이 관리 상한 / B의 부품이 관리 하한
3) A의 부품이 관리 상한 / B의 부품이 관리 상한
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1)번의 경우는 각각의 부품은 합격이지만 두 부품 모두 하한에 있기 때문에 결합하고 체결될 때의 공차. 즉 갭은 헐거움 수준일 것이고
반대로 3)번의 경우는 끼워 맞춤 수준처럼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이해를 돕기위해 극단적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런 극단적인 상황은 바로 불량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자동차 업계에서는 반드시 모든 부품과 제조품의 추적성이 확보되도록 관리합니다.)
동일한 조건의 조립공정이라도 동일한 컨디션이 나오지 않는다라는 것을 이해 할 필요가 있고 이런 부품이 결합 또는 체결되어 하체를 구성한다고 했을 때 자동차의 얼라인은 정밀한 갭의 공차로 인해 틀어질 수 있습니다.
해결방법
이렇게 틀어진 부품간의 얼라인을 우리는 완성차 상태에서 휠 얼라인먼트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자동차의 구조적. 기계적. 혹은 설계적으로 틀어진 얼라인을 휠 얼라인먼트로 조정하여 직진성을 확보하게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얼라인먼트를 절대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휠 얼라인먼트의 의미와 역할
의미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냥 업체의 엔지니어에게 휠 얼라인먼트를 맡기고 끝나면 비용을 지출하고 돌아 갈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검증되지않은 업체에 맡길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에서 모니터링하는 편이 좋습니다.
모든 업체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소수의 업체는 휠 얼라인먼트를 조작하고 데이터를 가짜로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는 업체라면 그런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사실 누구를 막론하고 작업장에 있다는것이 불편한 사실이죠^^)
휠 얼라인먼트는 캠버 / 캐스터 / 토우로 나뉘며 기준이 되는 축은 X. Y. Z입니다. 쉽게 말해 가로축 세로축 상하축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캠버는 차량 전면기준 축의 틀어짐을 교정
캐스터는 측면에서의 축의 틀어짐을 교정
토우는 지면으로부터 수직방향 축의 틀어짐을 교정을 의미합니다.
역할
캠버는 쉽게 타이어의 안쪽, 바깥쪽의 편마모를 방지하는 역할의 교정이고
캐스터는 직진성과 회전성을 한쪽으로 치우침없이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의 교정입니다.
토우 역시 타이어 마모에 영향이 크고 사람으로 쉽게 표현하자면 안장걸음이냐 팔자걸음이냐의 교정입니다.
이 세 가지의 교정 요소를 통해 스티어링에 영향을 끼칩니다.
결론 및 차량의 유지관리
그렇기때문에 누구나 검출이 가능한 그런 편마모를 잡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편마모를 교정한다는 것은 아미 편마모가 발생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불합리한 지출이 발생됩니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타이어를 불필요하게 교체해야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주기적인 휠 얼라인먼트를 통해 직진성과 회전성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이런 유지관리적 측면에서의 의미를 다시 리마인드 하셔서 즐거운 자동차 생활이 되기를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