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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망가트리는 예열 습관. 아직도 불필요한 수리와 정비를 하시나요?

by BlackSpoon 202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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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날씨에는 특히나 차량관리에 신경이 쓰여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점 점 영하권으로 기온이 하강하면서 자동차 또한 적정한 온도관리를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전문가는 필요 없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시동 후 출발하면서 차량이 데워진다라는 분들도 있고,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정보가 다양하게 많은 것은 좋지만 어떤 정보가 우리에게 유익하고 좋은 것 인지 혼선이 생길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예열의 중요성과 예열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무엇이고, 예열의 적정한 선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예열의 중요성과 우리에게 주는 영향, 적절한 예시와 결론
예열의 중요성과 우리에게 주는 영향, 적절한 예시와 결론


예열의 중요성

예열하면 떠오는게 딱 한 가지 생각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야하는거야? 안 해도 된다는 거야?" 그렇다면 저의 생각은 "예열은 반드시 필요하다"입니다. 
엔진, 미션, 터빈, 디퍼런셜, 트랜스퍼케이스 등등 이 구동부와 동력을 전달하는 역할의 공통점은 오일이 주입된다는 것입니다. 이 오일의 역할은 냉각, 밀실유지, 윤활, 온도유지, 순환, 부식방지, 열전도 등이 있습니다. 
이 많은 오일의 기능중에 예열과 연관 있는 것은 열전도와 온도유지입니다. 쉽게 풀어드리자면 엔진의 최상의 컨디션은 적정온도까지 도달했을 때와 온도유지를 할 때입니다.


최상 컨디션의 적정한 온도에 도달하기까지 열이 발생되어야 합니다.

사람이든, 기계이든 웜업되지 않고 바로 뛸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램 상 RPM을 상승시켜 발열을 유도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을 해 보면 웜업이 필요 없다면 왜 프로그램으로 RPM을 일부러 굳이 상승시키겠습니까. 이것은 설계자의 의도가 적정한 온도에 빨리 도달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이렇게도 이야기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RPM을 높이고 특정시간이 지나면 RPM게이지는 하강한다. 그때 출발하면 된다고 합니다.


예열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

그런데 정말 그럴까? 라는 의문점이 생깁니다.
이미 설계자도 알고있는. RPM을 상승시켰다는 것은 적정한 온도에 도달해야 함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RPM이 하강하는 시점의 온도가 과연 적정한 온도일까?라는 의문점이 생깁니다.
오일의 순환과 동시에 라디에이터의 냉각수도 순환을 하게 됩니다.
고 성능 자동차나, 럭셔리 브랜드의 자동차는 유온게이지까지 디스플레이 합니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자동차는 유온게이지가 없습니다. 유온게이지가 없지만 다행히 수온게이지는 있습니다.
우리는 수온게이지를 통해 대략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수온게이지의 8칸 중 4칸이 대략 90도~100도 수준이라면 수온게이지의 두 칸 정도는 아마 대략 60도 수준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수온게이지가 60도이면 엔진의 유온은 대충 적어도 60~70도 수준일 것이고, 나머지 터빈. 미션. 디퍼런셜등의 온도는 동일한 60도 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엔진온도가 60도이면 대략 미션은 20도 정도 될 것 입니다. 터빈은 엔진오일과 공유하니까 50도 정도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션의 온도는 미션오일이 따로 순환되기 때문에 적정온도보다 훨씬 낮습니다. 
시동을 켠 직후 RPM이 상승했다가 하강한다면 그때의 수온게이지는 0칸 입니다.
엔진의 온도는 이제 겨우 데워지기 시작한 시점이고 미션, 터빈, 디퍼런셜, 트랜스퍼케이스의 온도는 엔진의 온도보다 훨씬 낮습니다.
엔진의 온도가 대략 20도라고 가정하면 미션의 온도는 0도이거나 영하이지 않을까.짐작합니다.
이것이 웜업 되었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저는 확실한 웜업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됩니다. 
그저 RPM이 상승했다가 하강한 시점은 눈비비고 잠에서 깨어나 일어난 상태라고 보입니다.
RPM이 하강되었다고 바로 출발한다면 냉간의 저속 미션충격이 바로 예열과 연관성이 크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새 차 일 수록 증상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리스크가 축적되면 축적될 수록 증상은 나타나기 시작 할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제주도에 가서 차량을 렌트했는데 전문가들의 논리라면 사람 손을 얼마나 많이 타던지 상관없이 렌트한 차량의 컨디션은 오일관리를 동일하게 했다는 가정하에 1인신조의 차량과 동일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결과는 어떠할까요. 당연히 1인신조의 차량 컨디션이 말할 것도 없이 월등하게 좋을 것이 확실합니다. 
또 다른 예로 중고차 시장에 동일한 스펙과 동일한 사양의 차량이 두대 있는데 한대는 영업용 렌트이력이, 또 다른 한대는 1인신조 차량이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차를 선택하시겠습니까.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손을 얼마나 타던 차량의 컨디션은 불변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결론

결론은 예열의 중요성에서 이미 나와 있습니다. 그것을 뒷받침하는 근거와 영향, 예시를 들어 판단은 여러분이 각자 하시기 바랍니다. 서두에도 있듯 기술의 발전과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할 이론의 축적되었기 때문에 설득을 하기에는 논쟁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자동차와 함께 생활을 함께하는 동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이 한 번쯤은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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